제 6 차 안산지역사연구모임 역사기행
“한일역사문화교류의 발자취를 따라서”
첫째 날 : 2012년 1월 31일(화) 새벽 5시 30분에 집을 나섰다. 안산시 사사동 변두리(양촌)에 살기 때문에 부득이 중간에서 편승하기위하여 06:20에 약속된 푸른마을 4단지 정류장으로 가서 그 옆에 주차된 전세버스를 탔고, 시내를 한 바퀴 돌아 인천공항에 도착된 시각은 08:00시 3분 전이다. 이른 새벽부터 움직이는 이런 경우마다 시내 중심가에 사시는 많은 분들에게 항상 미안함을 느끼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공항에는 먼저 도착한 여행객들이 너무 많아서 제일 늦게 도착한 우리 일행 22명의 수속이 만만치 않았는데 우리와 동행하게 된 펜타여행사 여직원의 도움으로 빠른 시간에 티켓팅을 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수화물 발송은 달랐다. 앞선 사람들이 많아서 시간이 오래 걸려 부지런히 서둘렀지만 모두 발송을 마치고 탑승한 시각은 거의 10:00시가 다 되었다. 아마 아침 식사를 공항에서 하리라고 예상하셨던 분들은 여유 시간이 없어서 거의가 적중되지 않았다.
10:00시 정시에 이륙한 아시아나 비행기는 서해상에 떠올랐는데 어느새 우리 땅을 횡단하여 동해바다 위를 나르고 있다. 불가근불가원인 이웃이 바로 일본이구나 생각할 틈도 없었는데 오사카 간사이공항에 11:35분 착륙하였다. 공항 천정에는 공하신년(恭賀新年)이라는 문구가 새해인사를 겸하여 우리를 환영하는 것 같았다.
오사카 간사이공항(關西空港)에서 전철을 여러 번 갈아타고 도착한 오사카 시내 TOKO CITY HOTEL에 체크인을 마치고 점심을 먹으러 간 시각이 15:00시가 넘어서였기에 기내에서 간단한 식사를 했는데도 거의 모두가 시장했는지 회전초밥 접시들을 꽤나 많이 비웠다.
첫 코스로 걸어서 방문한 곳은 구조(九條)의 죽림사이다. 1764년 조선통신사로 동행한 김한중(병사)과 최천종(사고사) 두 사람이 사망함으로 묻힌 곳 죽림사(竹林寺)는 작은 절인데 주인이 자리를 비워 아무도 없다. 그러나 정진각 선생님의 재미있는 퀴즈로 누가 먼저 묘비를 찾나? 그리고 힌트까지 주어 우리가 그 비석을 찾았고 절에서 나와 송도공원에 있다는 기념비를 또 찾아보려고 안내도 없이 그 옆에 있는 야구장을 한 바퀴 돌아서 다시 죽림사를 들어가 보살님을 만남으로 그분의 친절한 안내를 받아 길 건너 옆에 송도공원에 있는 기념비를 찾았다. 일동 묵념을 드리고 단체사진을 촬영하였다. 이렇게 죽림사에서 김한중 묘비와 송도공원 통신사기념비 참배를 드리고 九條 뒷골목을 걸어 오카다 고우안(緖方洪庵) 舊宅 및 適塾을 찾았을 때는 오후 5시가 되어 기념관의 문은 이미 닫히고 어두워졌는데 조명도 없어 컴컴한 캠퍼스에 동상과 석조물을 볼 수밖에 없었다. 우리나라 보다 일찍 해가 넘어갔을 뿐만 아니라 퇴근시간도 빨라 오후 4시 반이면 업무를 끝인다고 한다. 부득이 오사카(大阪)성은 마지막 날 보기로 밀우고 일본여행 첫 일정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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