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답사

[스크랩] 여행 넷째날 1

박영희 2012. 2. 18. 14:36

 

이틀 동안의 관광버스 투어를 끝내고  다시 전철을 타고 이동을 한다

다행히 둘째날  비와 셋째날 눈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쌀쌀한 바람만이 우리를 기다리는,  그나마 다행한 날씨가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다.

 

벌써 여행도 막바지에 접어 들었다. 어떤 친구들은 벌써 집 생각이  나나부다

 집에 가고 싶다는 친구도 있다. 

어쨌던 넷째날은 자유일정으로 다닐 예정이다

오전은 나라공원 을비롯한  동대사 입춘 축제와  정창원 그리고 종루 등을 보고

오후 일정은 자유롭게 온천과 고베항으로 나뉘어 움직이기로 했다

정느님께서 저녁에만 살짝 우리들을 방목 하시더니 이제는 오후일정 전체를  방목하시기로 했나 부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이번 여행은  전직 일어 강사와   일어 전공자가 있었기에 별 어려움은 없다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만국 공통어 바디랭귀지와

학생들은 조금의 두려움도 없이 영어로  현지인들과 소통을 하며

자유롭게 다녔다.

 

우리들은 당연히고베항으로 행선지를 정햇다.

동대사(도다이지로 가는 전철 안 이제 시작하는 일정이라그런지 아직은 표정들이 밝다

 

 

 

 

전철을 내려 나라공원으로 가는길

 

 

 

나라공원은 아무런 울타리도 없이 드넓은 잔디밭에 사슴을 방목하고 있는 자연 공원이다,

 

천성적으로 동물을 무서워하는 나는 절대 가까이 가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이  먹이 먹이느라

한창 신이나 있을때도  사습의 잘린 뿔조차 무서워

멀찌감치 떨어져 사진만 찍었다.

 

한편으로는 이 많은 사슴들이 여기저기  아무렇게 눈 똥들이 발에 밟힐까 맘대로 걷지도 못했다

일본인들은 왜 수백마리의 사슴들을 공원으로 조성하여 방목할까

 애네들은  사람들이 주는 먹이에 길이 들여져

절대 사람을 무서워  하지 안는다.  오히려 더 달라고 떼쓰며 쫓아오고

그렇지 않으면 잘린 뿔로 들이 박으며 반항도 한다.

에궁  동물이란 동물은 하여튼 모조리 다 무섭다

 

 

그렇지만 종순이는 아주 신나게 보란 듯이 포즈를 취하고 찍어 달란다

그래도 임무 수행은 해야겠기에  사슴 눈치 보며 찍었다

 

 

 

이날 만큼은 사슴이 아버지가 된 정느님

아주 많은 일용할 양식을 손에 쥐고

조련사처럼  사슴들을 요리조리 부리고 다니셨다.

요  사슴들도 사람들  손에 길 들여진 터라  사람이  무엇을 주문하면 어떻게 행도해야 하는지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주문을 외우듯이   どうぞ 라고 하면 자동 반사적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를 한다

그리고 먹이를 얻어먹는다

예의  하나만은 참으로 깍듯한것 같다

 

 

 

 

 

 

이렇게 겨우 겨우 사슴들의 무리를 지나  동대사 입구까지 왔다

 

일본 최대의 금동 비로자나불로 유명한 도다이지 는 쇼무 (聖武) 천황과 고묘(光明)황후의 발원으로 건립된

나라시대의 소코쿠분지로서 당시 불교 중심의 사찰이었다.

 

 

 

도다이지 (동대사)정문격인 남대문  (난다이몬)  은 1180년 의 전란으로 소실된 것을 13세기초에 복구시킨 것이다.

중국 송나라이 천축 양식을 도입해  재건했으며 

사악한 기운이 성스러우운 경내로 침입하지 못하게 막는 2개의 목조 금강역사상 (인왕상)이 문 안쪽에 세워져 있다.

 

출처 : 얼쑤 나를 춤추게 하는 것들
글쓴이 : 구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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